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맛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그래서인지 여러 가지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 있다. 달콤한 과일 맛이 나는 제품도 있고, 초콜릿과 녹차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여기 10명의 예비 작가들이 달콤하지만, 때로는 씁쓸하기도 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감정치유 글쓰기를 통해 매일, 솔직히, 거침없이 글을 써 내려가며, 때로는 웃기도 하고 때로는 평펑 울기도 한 그런 시간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첫 수업시간, 지금도 기억이 난다.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나의 질문에, 평소 글을 쓰고 싶었다는 분도 있었지만, 평생 글을 써보지 않았지만, 감정치유에 도움이 되었다는 소문에 등록하였다는 분도 있었다.
그런 그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이 여기, 이 책에 담겨 있다.
감정치유 글쓰기 수업 1기, 삶에 글쓰기가 도움이 되신다는 말씀과 더불어 이제는 작가로서 책을 출간하신 분도 계신다.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작가님들이 탄생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을 쓰는 의미. 한겨울 추운 바람에도 내 마음에 난로를 들일 수 있는 마법과도 같고, 한여름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내 마음에 얼음 수건을 말없이 건네줄 떠나간 친구의 손길이 될 수도 있다.
감정치유, 마음치유의 수업을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숙해진 우리 작가님들이 언제나 더 행복해지길 바라며, 앞으로 맞이하게 될 인연들에 대한 기대로 머리말을 마무리할까 한다.
“어제와 같은 삶을 살면서 내일이 바뀔 거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김명재 김연희 김은혜 김형순 선우미숙 리키마루 사치코 임해밀 오선숙 유은지 최인희 최재향 최경규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작가님들, 그리고 멀리 일본 도쿄에서 살고 계시는 교수 작가님까지 우리는 모두 글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겨울, 새벽을 함께 보내며 책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색을 가진 작가님들, 최고의 글을 한번 맛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